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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월 x일~x월 y일

사고가 났다. 폭발사고.
크지 않은 건물이었는데, 부주의에 의한 사고였던 것 같다. 건물이 폭발해, 30분 여 내로 주저앉아버렸다.
추가적인 사고는 일어나지 않아 다행히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지만, 당시 폭발하던 그 건물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피해자가 되었고, 안타까운 점이라면 나도 그 속에 끼어있던 것 이랄까?
폭발이 일어날 줄 누가 알았겠나... 폭발의 잔해가 내 눈에 들어가며, 한쪽 눈의 각막이 살짝 찢겨나가버렸다.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지는 했으나, 각막이식이 없다면 영원히 실명인 상황. 그런데 그 폭발사고 중 건물 내의 사상자. 그 시체 한 구의 상태가 놀랄 정도로 멀쩡. 그런데 때마침 장기기증서명을 한 인물.
덕분에, 나는 곧 각막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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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정도가 지났다. 현재 수술 받은 눈은 한쪽. 하지만 후일을 위해 양쪽 눈을 모두 붕대로 감아 앞이 보이지 않았다.
-똑똑
누군가가 병실의 문을 두드린다.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시간감각이 사라졌지만 왠지 지금쯤이면 간호사 누나 이거나 병원 원장님 이겠지 라는 생각을 한다.
"'진혁' 이었지..? 드디어 오늘이구나."
병원 원장님 목소리가 이어졌다. 목소리는 약간 굵은편이지만, 목소리에 비해 체격이 그리 크지는 않다. 피부는 약간 검은편이고 키는 178cm 정도.
"안보이는데 고생했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붕대 푸니까 기다리고 있어."
"네, 감사합니다.."
진혁은 짧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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